금일은 2층 생활실에서 거주하시는 이순O 어르신의 생신잔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인수인계 시간 이후, 어르신 방을 찾아 오늘 생신이라고 알려드리고 케익을 담당자가 사오겠다는 말씀을 드리자, "나는 느끼한 것 못먹는다!, 떡 사가지고 온다." 라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1층 사무실로 내려와 고민을 하던 중, 아니나 다를까 이순O 어르신의 보호자(아드님과 며느리 분)분이 어르신이 즐기고 좋아하시는 백설기 떡과 요플레 등을 사오셨네요 ^____________^

예전보다 활동량도 줄어드셨고, PG 활동 참여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셔...

담당자로서 조금은 속상했지만, 금일 생신잔치 시간을 통해 종사자들에게 고마워 하시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그런 마음들이 눈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벌써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앞으로는 어르신이 조금 더 마음 편안히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순O 어르신!

생신!!!!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____________^

건강하세요 : )